그럴 만한 능력과 인품 대신 대통령과의 친분만을 잣대로 소모적 경쟁을 이어간다면 당과 국민의 축제가 돼야 할 3·8 전당대회는 민심의 외면 속에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것이다.
원내대변인 2명씩과 원외대변인 1명.내부에서도 통제가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한때 대변인을 해촉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지금은 대변인 정치의 실종 상태다.민주당 대변인 사이에서도 요일별로 정해놓고 일을 하니 현안에 대한 밀착도가 떨어진다는 소리가 나온다.딴말이 서로 안 나왔다.
정치가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대변인 자리를 선호하게 된 분위기 탓이다.대변인은 주요 회의에 배석해 결정권자인 당대표와 지도부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경선 당시 각 캠프 대변인단을 전부 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다.
원내대변인 2명을 합쳐서다.정책과 비전으로 큰 승부를 하는 것만이 해답이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윤심 대신 ‘민심만을 잣대로 삼고.169석 의석을 업고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을 설득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친박을 넘어 ‘진박(진짜 친박).집권당은 당연히 대통령과 박자를 맞춰 움직여야 한다.